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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40대를 위한 가정 경제 관리법 - (13) 초등 자녀 양육비, 부모의 시간도 '비용' 이다.

by vree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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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맞벌이 가정이라면 꼭 생각해봐야 할 ‘시간 vs 돈’의 균형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이 생긴다.
“이걸 돈으로 해결할까, 아니면 내 시간으로 해결해야 할까?”
특히 맞벌이 가정이라면 더 치열하게 고민하게 된다.

초등 자녀가 생기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건, 돈이 부족한 게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그 시간은 곧 비용이라는 사실이었다.

오늘은 맞벌이 가정의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가고 있는지를 공유해본다.

 

 

🚗 1. 등하원, 숙제, 돌봄… 육아에 들어가는 ‘시간’은 노동이다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시간표가 부모의 삶을 바꾸기 시작한다.
오전 8시 등교, 오후 1시 하교, 학원 이동, 숙제 봐주기, 간식 챙겨주기…

이 모든 일은 돈이 들지 않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부모의 시간과 체력이 고스란히 필요한 보이지 않는 비용"이다.

✔️ 퇴근 후 숙제를 봐주며 늦은 하루를 마무리하거나
✔️ 바쁜 출근 시간을 쪼개서 아이 등교를 챙기는 아침

→ 이것이 반복되면 결국 "시간을 더 쓰지 않기 위한 대안" 을 찾게 된다.

 

 

🏫 2. 시간을 대신해주는 비용들 - 돌봄교실, 학원, 간식비

우리는 결국 부족한 시간을 돈으로 메운다.

  • 방과후 돌봄 신청 →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안전하게 맡기기
  • 영어학원 수업 → 퇴근 시간과 아이 하교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학원 등록하기
  • 간식·밀키트 준비 → 아이 혼자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식사거리 준비하기

이런 선택들이 때로는 “사교육인가?” 싶은 고민도 있었지만,
결국은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는 지출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돈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소진되지 않는 것도 장기적인 양육 전략임을 깨달았다.

 

 

⚖️ 3. 시간 vs 돈, 우리 가족의 기준을 세우다

처음엔 무조건 절약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 가족에게 더 필요한 건 '회복 가능한 여유'**라는 걸 느꼈다.

✔️ 주 1~2회는 외식 or 배달로 체력 세이브
✔️ 금요일 저녁은 숙제 대신 가족 영화 시간
✔️ 주말 중 하루는 돈 안 쓰고 시간 보내기 (도서관, 산책, 퍼즐)

돈을 쓰는 대신 가족 간의 감정 소비는 줄이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

 

 

 

✅ 마무리: 부모의 시간도 자산이다

우리는 종종 돈으로 지출되는 항목만 "비용"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쏟는 시간, 에너지, 감정 역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자 투자다.

 

👉 “돈 아끼는 것보다, 무너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이 기준으로 교육비와 양육비의 균형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도 지친 하루를 보내는 모든 맞벌이 부모들에게 이 말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당신이 아이에게 주는 시간, 아이에게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투자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