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지 않아도 아껴지는’ 지출 정리부터 해보자
"이번 달도 왜 이렇게 빠듯하지?"
"돈을 막 쓰지 않았는데, 왜 남는 게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다면, 당신도 ‘고정비 함정’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정기이체
✔️ 자주 확인하지 않아서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돈
✔️ 줄이려니 귀찮은 소액으로 애매한 금액
바로 이 "눈에 안 보이지만 매달 나가는 고정비"가 당신의 가계 여유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당장 실천 가능한 항목은 체크하면서 읽어보자.
1. "안 봐도 나가는" 구독 서비스
요즘은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다.
- OTT, 음악, 사진 클라우드, 뉴스 구독, 유튜브 프리미엄, 이모티콘 플러스…
- 두 세 개쯤은 꼭 쓴다고 해도, 불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하자.
✔️ “최근 3개월 동안 정말 사용했나?” 를 주기적으로 되돌아봐야 함
TIP: 안 쓰는 구독은 “해지”가 아니라 “일시 정지”로 부담 없이 끊기
2. "보험이니까 그냥 두자" – 중복·과잉 보험료
- 종신보험, 암보험, 통합보험, 실비보험 등
- 과거에 가입한 상품이 지금 기준으론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 보장 내용은 겹치고, 월 납입만 쌓일 수 있으니, 몇 년 주기로 체크하자.
TIP: ‘보험 리모델링’으로 정리만 해도
→ 월 5만~10만 원 이상 절약 + 보장이 강화되는 효과 가능
3.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 자동이체 잔여금
- 납부 후 남은 소액: 통신비, 카드 연체 방지 계좌 등
- 장기 미확인 시 최대 10년 이상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TIP: 인터넷뱅킹에서 자동이체 내역을 1년 단위로 한 번 정리하기
4. "포인트 혜택 보려고 썼는데…" – 멤버십 결제
- 네이버플러스, 쿠팡와우, 각종 신용카드 멤버십 등
- 포인트 활용률 < 연회비 or 월 요금이면 손해
TIP: 매월 사용 내역 vs 멤버십 비용 비교 → 언제든 다시 가입할 수 있으니 가성비가 안 맞으면 바로 해지 하자
5. "편하니까 그냥 써요" – 자동주문/정기배송 서비스
- 생수, 건강기능식품, 커피, 반려동물 사료 등
- “안 써도 그냥 배송되고, 결제되는 구조”
→ 특히 중복구매 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TIP: 한 달 중 한 주만 ‘배송 없는 주’ 만들기 → 소비량 체감
6. "편해서 등록했는데…" – 무의식 중인 자동 앱 결제
- 스마트폰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소액
→ 구독형 게임앱, Chat GPT, 유료 프로그램, 교육 앱 등
→ 가입해놓고 잊는 경우 다수
TIP: 아이폰은 설정 > Apple ID > 구독
안드로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 구독에서 확인 가능
7. "작은 돈이니까 그냥 넘어간다" – 일회성 정기 기부/후원금
- 오래전 자동이체로 넣어둔 후원금, 정기기부
→ 의도는 좋지만 현재 내 상황과 맞는지 재확인 필요
TIP: 불필요한 해지는 NO!
→ 다만 ‘액수 조정’이나 ‘타기관 전환’ 고려
✔️ 결론: 줄이는 게 아니라 ‘흐름을 한 번 점검’하는 것이 포인트
고정비를 줄인다고 해서 생활 수준이 확 떨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어디에 돈을 쓰고 있었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과 가계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
당장 큰 지출을 줄이는 게 어렵다면, 고정비부터 조용히 손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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