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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40대를 위한 가정 경제 관리법 - (24) 나이 들수록 더 필요한 건 ‘경제적 유연성’ 이다

by vree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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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총액보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돈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산이 많다’는 걸 경제적 안정의 기준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살아보니, 실제 삶에서는 그 자산을 “움직일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 총 자산 20억, 30억이 있어도,
✔️ 그게 부동산·연금·적금으로 묶여 있고 지금 당장 꺼내 쓸 생활비가 없다면,

 

생활은 타이트해지고, 소비는 불안정해진다.

특히 40대 이후, 자녀 교육비, 부모 병원비, 대출, 노후 대비가 겹치는 시기에는
‘현금 흐름의 유연성’이 생활의 여유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무방하다.

 

1. 유동성 있는 자산이란?

유동성이란 쉽게 말해,

“필요할 때, 곧바로 쓸 수 있는 돈이나 자산” 을 말한다.

 

✔️ 예금이나 CMA처럼 언제든 꺼낼 수 있는 현금성 자산
✔️ 매도 즉시 현금화 가능한 상장 주식, ETF
✔️ 입출이 자유로운 마이너스 통장, 단기 통장, 체크카드 기반 자금

 

반대로
부동산, 연금보험, 장기적금은 아무리 자산 규모가 커도 실생활에선 "바로 쓸 수 없는 자산" 이 된다.

 

 

2. 자산이 많은데도 불안한 이유는?

많은 40-50대가
✔️  부동산 자산도 있고
✔️  보험 납입도 오래 했고
✔️  퇴직금도 예상되지만…
“왜 이렇게 생활이 팍팍하지?”라는 말을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 자산은 있지만, 현금 흐름이 막혀 있는 상태인 것.

✔️ 갑작스런 병원비
✔️ 이사 비용
✔️ 시댁/친정 부모님 비용
이런 현실적인 순간마다 자산이 아니라 돈의 ‘유동성’이 필요하다.

 

 

3. 유연성 확보를 위한 3가지 전략

① 현금성 자산을 총 자산의 20% 이상 확보하자

  • CMA, 입출금통장, 단기 예금 등
  • 생활비 6개월 분량 정도는 언제든 꺼낼 수 있게 마련

우리 부부도 마통 + 예비자금 통장 구조를 병행해서돌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② 주식·ETF도 일부는 '현금화 시나리오'를 갖고 운용

  • 장기 투자 전략도 필요하지만 
  • 필요 시 일부 차익 실현 가능하도록 운용 → 생활비 보완 가능 구조로 대비
  • 현금성 자산과 연결된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함

 

 ③ 소비도 ‘탄력 구조’로 운영

  • 매달 소비의 80%는 고정 구조
  • 나머지 20%는 유동 예산으로 운영
    → 갑작스런 외식, 선물, 병원비 등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

우리 부부도 카드 소비 총액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 부부가 우선순위를 조율하는 방식을 택함

 

 

✅ 결론 :  ‘움직일 수 있는 여유’가 삶을 바꾼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건 공격적으로 자산 총액을 늘리는 것보다, 필요할 때 내 자산을 어떻게 꺼내 쓸 수 있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다.

✔️ 유동성 있는 자산 비율을 늘리고,
✔️ 투자와 소비도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는 흐름’으로 설계하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진짜 여유를 ‘느끼는 삶’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