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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우리 부부의 리얼 가계관리법: 월소득 1000, 지출 350의 비밀

by vree 2025. 4. 8.

 
우리 부부가 지출하는 내역과 소비 공유

 
요즘 물가가 오르고 지출도 늘어나면서 가계 관리에 대한 고민이 커진다. 우리 부부가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소비패턴을 공유하고자 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실천하다 보니 목돈이 모이고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게 된다.
 
40대 맞벌이 부부 (맞벌이 12년차)

  • 월 소득 세후 1천만원 이상 (상여금 제외)
  • 8세 아들 1명
  • 월 평균 지출 350만원 (모든 항목 포함)

 
오늘은 우리가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가계 관리 방법들을 정리해보았다.
 


 

🧾  1. 매달 수입과 지출  함께 리뷰하기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지만, 돈은 나(부인)의 통장에 함께 모으고 있다. 나의 게으름으로 가계부를 따로 작성하지는 않지만, 매달 카드액을 부부가 함께 리뷰하며 이번 달 총 지출은 얼마인지를 점검해본다. (세세하게 내역을 보진 않음)
예상치 못한 지출이 있었는지, 지난 달 대비 카드값이 많이 청구된 이유는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매 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카드값이 파악 가능하다. 또 다음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서로의 소비 습관을 자연스럽게 조율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부부의 평균 카드값은 350만원 내외이다. 아파트 관리비나 보험, 교통비 같은 고정지출과 외식비 등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부부가 모두 불필요한 충동구매를 하지 않고 계획된 범위 내에서만 소비를 하기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한 것 같다.
 
 
👉 부부가 함께 카드값을 점검하며 소비 습관을 조율하는 것이 핵심.
 

 

 

🍽️ 2. 생활비 절약은 식습관에서부터

식비 절약은 식습관 개선에서 시작된다. 우리 부부는 평일에는 대부분 집밥을 해 먹고, 주말에는 하루 한 끼만 외식하는 습관이 자리잡았다. 건강을 생각해서 배달음식은 한 달에 2-3번 정도만 시킨다. 내가 워킹맘이다 보니 쿠팡, 마켓컬리 등 새별배송을 활용하여 식자재나 밀키트 장을 보고 메뉴를 정한다. 매일 퇴근하고 저녁을 차리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집밥을 먹으니 몸에도 좋고 마음도 편하다. 이러한 식생활 개선을 통해 충동적인 외식비를 줄였고 자연스레 생활비 절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 평일 집밥, 주말 2회 외식만으로 외식비를 줄이고 건강도 챙기자.

 

 

 
 

🧳 3. 여행과 여가, '가성비' 있게 즐기기

우리 가족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국내 여행을 다녀오는데, 가성비가 좋은 리조트를 우선으로 선택한다.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나 평일 특가 상품을 이용하면 전체 여행 경비의 30% 이상을 아낄 수 있다. 자주 가는 가벼운 여행은 비싼 숙소에 집착하지 않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중심에 두며 실속 있게 여가를 즐긴다.
또 우리의 주력카드인 현아플 카드를 활용하여 FHR 혜택을 이용하거나, 비수기 할인으로 고급호텔을 가성비 있게 즐기기도 한다.
드물게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는 고급호텔에 숙박하며 밸런스를 맞춘다.
 
👉 가성비 좋은 리조트와 카드 혜택을 활용해 알뜰하게 즐기는 국내여행.
 
 

 
 
 

📚 4. 교육비는 기본에 충실하게 지출하자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과도한 사교육보다는 기초에 충실한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 현재는 영어학원과 학습지 정도만 운영 중이며, 문제풀이집을 구매하여 집에서 부모가 공부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매주 가족모두 도서관을 방문하여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주입식 공부로 채우기보다는 앞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엉덩이 힘을 길러주는 방향을 택했다. 나의 경험상 독서는 비용 대비 교육 효과가 높아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습관이다. 책만 잘 읽어도 국어나 영어 등 다른 과목이 쉬워진다. 하여 책 구매에 들어가는 교육비는 아끼지 않고 있다.
교육은 투자이지만, 분별력 있는 소비가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 사교육보다는 독서와 기초 학습에 집중하여 교육비를 최소화.
 
 

 
 
 

🛡️ 5. 보험 리모델링과 신용카드 전략

과거에는 부부 모두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있었으나, 실효성 부족으로 판단하여 몇년 전에 실손보험과 암보험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보험료가 월 30만 원 가량 절감되었으며, 보장 내용은 더욱 실속 있게 구성되었다. 
우리 부부는 신용카드도 한 번 만들었다고 해서 계속 쓰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하게 연회비만 나가고 있다면, 체크하여 해지하고 혜택을 주는 다른 카드로 갈아타면서 실속있게 변환하여 사용하는 편이다.
현재는 마일리지 적립이 유리한 주력 카드 하나(현아플)로 사용하고 있다. 이 카드로 해외여행 시 항공권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연회비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신용카드는 단순히 소비 수단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도구라고 생각한다.
 
👉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고 주력 카드로 혜택을 극대화한다.
 
 

 

 

 

🧺 6. 소소하지만 강력한 실천들

이 외에 소소하지만 실행하는 것들은 몇 가지 들어보면,

  • 자동차 이용 줄이기 & 대중교통 활용하기 -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 장보기는 쿠폰이나 할인데이/카드 적극 활용하기
  •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정리하기 - 겹치는 구독을 점검하고 중복을 줄여 매달 고정지출을 낮춤
  • 육아용품은 중고거래 적극활용
  • 비타민, 건강기능식품은 온라인 최저가 활용 - 인스타같은 sns를 통해 공동구매

위와 같은 작지만 꾸준한 실천을 통해 한 달에 약 10만 원 이상의 절약 효과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 중고거래, 대중교통, 구독 서비스 정리 등 작지만 꾸준한 절약 실천.
 
 
 

우리 부부는 이렇게 절약하고 함께 소비를 조율하면서 자연스럽게 저축이 늘어났다.
이렇게 모인 자금은 단순히 통장에 묶어두지 않고, 부동산 재테크나 주식투자 등으로 운용하며 자산을 불려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볼 젊은 부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 7. 부부의 수입·지출 공유는 선택 아닌 전략

최근 젊은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서는 수입과 지출을 각자 관리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생활비나 주요 고정비만 공동 분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개인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겉보기에는 갈등 없이 편리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계의 재무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기 쉽다. 
우리 부부는 모든 지출 내역을 따로 관리하지 않고, 함께 확인하고 조율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월말에는 불필요한 소비가 있었는지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의 우선순위와 소비 습관을 이해하게 되었고, 같은 목표를 향해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아주 세세한 지출내역까지 공유하라는 것이 아니라, 집 구매나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함께 서로의 재무상태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각자 소비가 아닌 ‘함께 계획하는 소비’가 장기적으로 자산을 축적하고 재정적인 안정을 가져오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 각자 관리보다는 함께 계획하고 점검하는 소비가 장기적으로 효과적.
 
 
 
 
 
우리 부부의 실제 소비 형태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